Tap and Touch Book: Wings는 이상의 시 ‘날개’를 구조화한 책이다.
페터 바이벨의 <탭 앤 터치 시네마(1968)>에 구조적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
내용의 구성은 앞과 뒤 2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에게 유리한 내용과 불리한
내용 두가지가 존재한다. 이는 곧 하나의 책으로 연결되는데 ‘장치를 착용한 사람’과
‘겉에서 책을 만지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책의 내용은 서로 다르다. 장치를 착용하는
순간 우리는 본인의 은밀한 신체부위인 가슴을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내면의 가장 민감한 소재를 공개하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솔직해보이지만 사실은
숨기는 것이 많은 주인공의 입장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다.
<채집된 몸부림 (2024.6.17-23)>에서 전시했다.
'Tap and Touch Book: Wings' is a book that structures
the above poem 'Wings'. It was produced with a structural
motif from Peter Weibel's "Tap and Touch Cinema" (1968).
The composition of the content is composed of two before
and after, and there are two contents that are favorable
and unfavorable to the protagonist. This leads to a book,
and the contents of the book that can be viewed by "the
person wearing the device" and "the person touching the
book from the outside" are different. The moment we wear
the book, we feel like we are drawing our own secret
body part, the chest. Through the act of revealing the
most sensitive material inside, we look honest, but in fact,
we get one step closer to the position of the protagonist
who has a lot of hiding.
It was exhibited at <채집된 몸부림 (2024.6.17-23)>.